전형적인 여름용 데님바지인데 지금 햇빛 때문도 있고 은근 습해서인지 지금 너무 잘 입고 있습니다~
9월이라 가을을 앞두고 있는데 그냥 품절될 것 같아서 산 바지인데 빨리 살 걸 후회할 정도로 너무 만족스러운 바지에요.
땀이 많은 체질이고 여름엔 폴리 혼방 재질을 좋아해서 바온에서 여름용으로 선보인 메이드상품이나 면바지는 덥고 통풍이 안 돼서 한여름에 못 입을 정도인데, 이 바지는 저조차도 한여름에도 잘 버틸 수 있는 두께와 재질이에요.
폴리,레이온혼방 수준은 물론 아니지만 오히려 린넨혼방보다 더 시원하고 부드러운 재질이라 통풍도 잘 되고 착용감도 넘 좋아요.
속옷이나 안쪽이 비치진 않지만 빛이 투과되는 정도의 두께구요.
엉덩이가 좀 크게 발달한 체형이고 96-98cm 정도라 루즈핏이지만 제 엉덩이랑 아주 큰 차이가 안 나서 혹시나 엉덩이 실루엣이 보이거나 부하게 두드러질까 겁났는데 전혀 그렇지 않구요. 아주 헐렁하고 실루엣도 부해보이지 않고 모든 면에서 편하고 예쁘게 입을 수 있는 핏이었어요. 뒷주머니가 있어서 또 보완이 되더라구요. 체감 상 실측사이즈 110cm이상의 바지핏과 비슷했습니다.
와이드핏이지만 너무 과하지 않고 깔끔해서 일할 때 편히 잘 입고 있습니다~
허리밴드도 진짜 부드럽고 편해요. 허리가 얇은 편인데 코어근육 1도 없어서 뱃살이 진짜 심각할 정도로 심하거든요. 바온에서 구매한 베스트셀러인 편한 바지들도 제 뱃살로 밴드가 불편할 정도였는데 이 바지는 최고...제 잠옷들보다 더 편하네요
그 동안 타 쇼핑몰에서 여름용 데님팬츠 구매하면 재질, 두께도 애매한 여름용에 핏도 별로라 몇 년간 데님을 한번도 산 적 없는데 바온이 다시 데님처돌이를 만들어주네요ㅎㅎ
정말 추천합니다! 가을, 겨울용 재질로 똑같은 핏의 바지 나왔으면 좋겠어요.